나만의 관찰지도
무엇을 관찰하는것이 굉장히 중요 하다는 것을 요즘 많이 인식하게 된다. 사물이나 형태등을 디자인을 할때 반드시 그것과 함께 벌어지는 “상황”, “과정”까지도 총체적으로 디자인해야 하는데. 이것을 흔히들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이라고 부를수 있겠다.

사람들은 기존에 오감으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받아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뭐든지 충분히 경험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사용자와 디자이너와 다른점은 사용자는 무의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이고 디자이너는 인식하면서 받아들여 이 경험을 의도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 의도와 이용은 디자인의 본질이도 하다.
사람들이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벌어지는 상황(어떤 경험을 하는지를) 을 관찰하므로써 새로운 디자인에 이 상황을 조합 또는 변형시켜 의도한 경험의 사물, 시각물, 그리고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터에 우연히 도시를 관찰하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 경험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평소에도 거리나 이야기를 담고있는 사물을 보는 것을 좋아 했는데, 내가 자주 다니는 거리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걸으면서 관찰하고 기록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시작한것은 요즘 둘째아이 출산때문에 처갓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그 동네(공릉동)가 구석구석 재밌는곳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따로 시간내기도 힘들고 해서 조금 일찍 나와서 동네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재밌는 것들이 있었다.
일하는곳이 강남역이기 때문에 요즘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다는 강남역도 같이 보고 있다. 한 1시간쯤 일찍 나와 논현역에서 내려 걸으며 이것 저것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간판, 새로운 디자인, 때로는 재밌는 사람등을 볼수 있어서 좋다.

여유가 있을때 마다 서울에 생소한 동네까지 버스를 타고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다니곤 해야겠다.
몇일 하다보니 기록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나의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수 없기 때문에 편리한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하고 있다. 모델명은 노키아 6210S라는 모델인데 저렴하면서 심비안OS를 장착한 아주 괜찮은 스마트폰이다.
이 핸드폰으로 1.GPS켜고, 2.사진을 찍고, 3.제목을 달아서 4.FLICKR로 바로 올리면 해당 위치좌표를 사진정보에 포함시켜 등록 시켜준다. 5.종종 짬날 때 컴퓨터로 태그나 제목을 다시 정리해 준다.
이렇게 “을수의 시선” 이라는 나만의 관찰사진 지도를 만들수 있었다.




8월 7th, 2009 at 8:18 오후
오~ 재밌는 작업이 될거같은데요??
서울의 낮선동네를 버스타고 다니면 진짜 재밌을거같아요
형 예전에 정릉에 살때 형네집가는데 마을버스가 봉고차더라구요
그 봉고차 타고 골목골목다니면서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사진찍고 그러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형 쉬는날 같이가요^^
8월 7th, 2009 at 11:44 오후
응 그래~ 동네 하나를 같이 선정해서 가면 재밌겠다^^